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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금리인상]中금리 인상 업종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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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단기충격' IT주 '제한적 영향'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중국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관련주들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 증국 금리인상으로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소비심리가 다소 완화되면서 관련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중국관련 내수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장시작과 함께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내수시장 수출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이 2%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중국 소비확대에 따라 직접적이면서 장기적인 이익 개선효과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중국 현지법인의 고성장세로 최근 증권사들의 호평을 받아왔던 베이직하우스 역시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베이직 하우스의 중국법인 실적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대우증권은 이날 금리인상으로 중국 소비모멘텀이 강한 베이직 하우스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금리인상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면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오리온 CJ오쇼핑 롯데쇼핑 등이 -0.5% 전후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IT기업들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연초 춘절을 앞두고 IT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등 계절적 호황기에 진입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상이 특히 IT 소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앞으로 중국이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인만큼 '중립'의견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금융업종내 증권과 보험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증권업종은 단기적으로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 발생과 유동성 위축으로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은 반면 보험주는 최근 주가부진의 원인이었던 초저금리 기조가 소폭 완화됨에 따라 단기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시장의 방향성이 내수주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내수 비중이 큰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증권은 이날 중국 기준금리 인상이 중소형주의 상대수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수출주 안에서도 중국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내수확대에 대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자동차 및 부품업종은 중장기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의 화두는 중형주로 펀더멘털에 비해 과열된 종목군과 소외된 종목군간의 키맞추기가 진행되는 것이 핵심"이라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낮은 종목들 가운데 앞으로 중소형주의 랠리를 선도할 수 있는 종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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