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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금리인상]금융시장 단기적 충격 불가피<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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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단행에 대해 20일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팀 부장(사진)은 세계 금융시장에 단기적 충격은 불가피하며 핵심은 금리 인상의 지속성 여부라고 진단했다.

이 부장은 "중국 정부의 전격적 금리 인상은 세계 경제 회복세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겠다"며 "9월 안도랠리에 이어 10월에는 이벤트랠리를 보여 온 세계 주식시장이 이번 조치를 빌미로 해 단기적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리인상의 배경에 대해서는 하반기 들어 물가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기존의 정책으로는 약발이 먹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봤다. 중국은 그동안 지급준비율을 인상해 버블 억제 정책을 펴왔다.

그는 "중국의 금리인상은 시기상으로는 갑작스러워 보이지만 3분기 들어 긴축정책의 약발이 약화되면서 어느 정도는 예견됐던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이 3분기 들어 재차 전월 대비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소비자물가 역시 3% 중후반대로 상승함에 따라 강도 높은 긴축정책이 불가피했다"며 "중국정부의 금리 인상은 고공성장 행진을 감안하면 당연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향후 주목할 부분으로는 금리 인상의 지속성 여부를 꼽았다.

이 부장은 "중국 정부의 금리 인상 목적이 경기급랭이 아닌 버블 억제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세적 금리 인상 주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추가적 금리 인상이 제한된다면 중국 경제의 고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때문에 전세계 금융시장에의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세계 경제의 추세까지 변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겠다는 전망이다.

한편 19일 중국 인민은행은 20일부터 위안화에 대한 예금 및 대출 기준금리를 25bp 상향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예금금리(1년)는 기존 2.25%에서 2.50%로, 대출금리(1년)는 5.31%에서 5.56%로 오른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200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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