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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2010결산②]굴욕스타부터 아찔한 돌발사고까지…화제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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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2010결산②]굴욕스타부터 아찔한 돌발사고까지…화제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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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지난 7일 개막해 8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8일 동안 수많은 이슈를 낳았던 영화제가 15일 폐막한다.

배우들을 가장 빛나게 하는 레드카펫부터 각종 행사장의 자잘한 사건사고까지. 이번 영화제에는 어떤 화제의 사건이 있었을까.
◆ 굴욕도 사건이라면... '조여정·씨엔블루·정재영'

레드카펫은 여배우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누구보다 우아해 보이고 싶은 곳이다. 그런 레드카펫에서 신발을 잃고 신데렐라가 된 스타가 있으니 바로 조여정. 조여정은 화이트 롱 드레스로 우아함을 강조했다.

환한 미소와 함께 빛나는 그는 한순간 구두를 잃어버린 신데렐라 신세가 되고 말았다. 포토라인에 붙여준 테이프가 조여정의 구두를 붙잡은 것. 그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구두를 다시 신고레드카펫을 걸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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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씨엔블루의 종현과 민혁은 영화 '색.계'로 유명세를 탄 여배우 탕웨이 때문에 굴욕을 당했다. 옴니버스 영화 '어쿠스틱'을 들고 배우로서 부산영화제를 찾은 종현과 민혁은 의 화제작 '만추'에서 현빈과 호흡을 맞춘 탕웨이가 등장하면서 카메라에 포착되지 못했다.
종현과 민혁이 졸지에 레드카펫에서 사라지고 만 것이다. 특히 종현은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의 부산 현지 인터뷰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위해 숙소에서 연습까지 했다. 카메라에 잡히지 않아 서운했다"고 말하기도 했기에 더욱 안쓰럽기만 했다.

마지막 굴욕스타는 레드카펫이 아닌 '굿다운로더 캠페인 1주년 기념' 행사장에서 탄생했다. '굿다운로더 캠페인'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참석한 정재영은 아름다운 여배우 손예진 때문에 굴욕을 당했다.

부산을 찾은 영화팬들과 함께 게임을 진행한 정재영은 함께 사진 촬영을 진행한 팬이 "정재영씨 말고 손예진씨와 사진 찍고 싶다"는 한마디에 손예진에게 밀리고 말았다.

◆ 상영지연부터 행사장 난동 '아찔 돌발사고'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먼저 일어났던 '지연 사고'는 개막작 상영에서 일어났다. 지난 7일 개막식이 끝난 후 장이모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 상영이 이어졌다. 하지만 시작 시간이 15분 지난 후에서야 정상적인 상영이 이뤄졌다. 영화제 측에서 밝힌 상영 지연의 이유는 바로 '자막기의 일시적인 전원 공급 중단'이었다.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전반적인 상영 공정을 재점검키로 결정했고 이후에는 상연 지연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하나의 아찔한 사고는 팬사인회 현장에서 일어났다. 지난 11일 오후 부산 피프 야외무대에서는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에 목소리 출연한 송창의와 박신혜의 팬사인회가 열렸다. 화기애애하게 진행되던 행사는 한 남성 관객이 여성 자원봉사자에게 주먹을 휘두르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남성은 사인을 받기 위해 늘어선 사람들을 앞으로 새치기를 하려고 했고 이를 제지하던 자원봉사자의 얼굴을 가격했다. 결국 경호원들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끌려 나가며 상황이 마무리됐다.

◆ 김지미 회고전, 주객전도 행사로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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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행사도 빈축을 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행사의 변질된 의미' 현상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한국영화의 회고전의 밤'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올해 회고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위원장은 이번 회고전에 대해 "신구세대 영화인들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한바 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는 원로 영화계 인사들이 많이 참석했을 뿐 젊은 영화인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최근 김지미의 배우 문성근, 명계남 등에게 공격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것이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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