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지불결제 업체와 맞손, 전자지갑 사업 시작
SK C&C(대표 김신배)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 FDC 본사에서 '북미 TSM종합 서비스 공동 제공 계약'을 체결하고 TSM 및 대규모 전자지갑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자지갑은 은행 및 카드계좌와 연결해 할인쿠폰이나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다.
이번 계약 체결로 SK C&C는 북미 지역에서 금융과 통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융합된 모바일 결제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가 시작되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지의 백화점, 유통업체, 편의점 등에서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으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김 부회장은 이어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향후 중국 등 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세계 최고의 모바일 금융 솔루션, 서비스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미국 내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2010년 28억달러(3조 4000억원)에 불과하지만 해마다 100~200%씩 급성장해 오는 2015년에는 미국 소비자 약 2억여명이 모바일을 통해 675억달러(81조원)을 결제할 전망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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