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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원 조명시장 선도할 LED 원천기술 개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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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김태근 교수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김태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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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순수 원천기술로 따뜻한 느낌의 백색광을 내면서 자연광과 가까워 눈의 피로도를 줄일 수있는 백색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고려대 김태근 교수 연구팀이 박막형 형광체가 집적된 단일칩 백색 LED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LED는 특히 지금까지와 달리 적색 형광체 효율을 높여 따뜻한 느낌을 주고, 자연광과 비슷한 빛을 낸다.

백색 LED는 전력을 적게 소비하고 수명이 길어 차세대 조명기술로 각광받고 있으며, 휴대폰, 노트북, LED TV와 같은 디스플레이 백라이팅(Back Lighting)의 모든 색깔을 그대로 구현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백색 LED는 일본, 독일 등이 특허권을 소유한 청색 LED에 분말형태의 형광체를 도포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적색 형광체 효율이 낮았다. 이 때문에 차세대 감성조명에 걸맞는 따뜻하고 균일한 백색광을 얻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백색 LED는 효율이 높고 전기광학적 특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형광체 없이 하나의 칩으로 다양한 색온도의 빛을 연출할 수 있다.

김태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차세대 조명인 '감성조명'을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2015년 5조원 규모에 달하는 조명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현재 일본, 독일의 소수 기업만이 발광효율이 우수한 형광체 제조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자체기술로 독창적인 원천기술특허를 확보하고 백색 LED를 개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전기전자학회지(IEEE Journal of Quantum Electronics)’ 9-10월호 표지논문에 선정됐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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