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자' 주진모, 현대판 '햄릿' 변신 스틸 공개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영화 '무적자'의 맏형 주진모가 영화 속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주진모의 가슴 절절한 사연을 엿볼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최근 완소훈남으로 떠오른 주진모의 색다른 모습이 또 다른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적자'는 엇갈린 형제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를 담아낸 감동 액션 블록버스터. 주진모는 동생을 버렸다는 죄책감과 미안함에 가슴으로 우는 김혁 역할을 맡아 진한 감성연기를 선보인다.

혁은 어머니와 동생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을 가슴 깊숙이 묻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주진모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동생의 분노와 차가운 외면을 견디며 결코 형제의 끈을 놓지 않는 형의 절절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동생에 대한 지고지순한 희생과 피보다 진한 의리로 하나 된 우정에 대한 강한 믿음을 지닌 진짜 남자를 열연했다. 각종 인터뷰를 통해 주진모는 "갈등과 고민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었다"며 감성연기에 대한 노력한 점을 표하기도 했다.

송해성 감독은 "김혁은 인물들 사이에 끼어서 햄릿처럼 고뇌해야 하는 굉장히 힘든 역할이지만 다행히 주진모가 잘 해주었기 때문에 만족할만한 영화가 나올 수 있었다"며 영화의 중심을 잡아준 주진모의 연기에 대한 강한 신뢰와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개된 스틸은 이러한 부분을 잘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스틸은 동생에 대한 연민과 죄책감으로 아파하며 끊임없이 고통 받는 역할의 주진모는 특유의 선 굵은 연기로 슬픔의 감정을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또 두 번째 스틸은 동생을 찾기 위해 수소문하며 가슴으로 울어야 했던 혁의 깊은 사연을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완벽하게 표현한 주진모의 열연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스틸은 깊은 오해와 엇갈림으로 형과의 만남을 거부하는 동생 철을 찾아가 다시는 서로 헤어지지 말자고 말하는 장면으로 주진모의 감정연기가 돋보인다.

'무적자'는 주진모를 비롯해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 등 화려한 스타 캐스팅으로 주목 받는 작품이다.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송해성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빚어낸 페이소스 진한 감동의 풍부한 드라마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적자'는 오는 16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