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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밀 수출 제한...곡물 파동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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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역시 밀 수출 제한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콜라 프리샤즈뉴크 우크라이나 농업부장관이 내수 공급 안정을 위해 올해 말까지 곡물 및 밀 수출 제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 쿼터는 다음달부터 올해 말까지 발효될 예정이다. 밀 수출 쿼터는 150만톤으로, 보리 수출 쿼터는 100만톤으로 부과될 예정이다. 다만 옥수수는 수출 쿼터를 면제 받고 이미 수출을 위해 항구에 하적된 곡물은 수출 쿼터에 포함되지 않는다.

농업 컨설팅업체 프로아그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지난해 9-12월 곡물 수출량은 밀의 경우 500만톤, 보리는 226만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샤즈뉴크 장관은 “식량 안보 차원에서 수출 제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세계 3위 밀 생산국 러시아는 반세기래 최악의 가뭄으로 지난 15일 밀 수출을 금지했다. 또한 캐나다의 홍수, 카자흐스탄의 가뭄 등으로 밀 공급은 갈수록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밀 가격은 6월 이래 무려 90% 급등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곡물 재고량은 8월1일 기준 전년동기대비 16.9% 감소한 1690만톤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곡물 산출량 역시 지난해 4600만톤에 못미치는 4200만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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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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