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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통일세 신설, 北 자극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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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6일 이명박 대통령의 통일세 신설 발언과 관련, "통일세를 신설하겠다고 하는 것은 북한을 자극하는 것으로 마치 흡수통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많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통일된 후에 엄청난 통일비용을 부담하는 것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통일 전에 남북간 화해 평화협력을 통해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일세의 신설보다는 지금 현재 남북협력기금을 어떻게 사용해 화해 협력의 길로 트고, 또 통일 전에 북한과 화해 협력을 이룰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화를 하자고 하면서 왜 18개월에서 24개월로 군 복무기간 연장안을 불쑥 들고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모든 문제를 신중하게 얘기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청와대의 3단계 남북공동체 구성과 관련, "이 대통령이 말한 것은 과거 미국의 네오콘들이 제시해서 실패한 정책을 또 들고 나온 것"이라며 "북한이 비핵화를 해야 평화보장, 경제협력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과거 실패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핵화와 평화보장 문제는 북미관계 개선으로부터 출발해야 되고, 우리 남북관계의 화해 평화협력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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