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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거기 서", 다음-SK컴즈 추격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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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다음, SK컴즈 '깜짝 실적'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국내 검색 포털 1위 네이버 추격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 2분기 실적에서 다음, SK컴즈 등이 깜짝 실적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맹추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

4일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 이하 SK컴즈)는 올 2분기 매출 605억원, 영업이익 52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9%, 496.8% 증가해 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광고의 경우 메인페이지 트래픽 증가와 검색 점유율 상승 등에 힘입어 매출 239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35.8%, 전년 동기 대비 56.7%나 급증해 2분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앞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도 깜짝 실적을 내놓으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지난 2분기 매출 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국내 검색 포털 분야 2, 3위인 다음과 SK컴즈의 2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것은 영업이익률의 급격한 증가다. 다음은 2분기 영업이익이 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2%나 증가했다. SK컴즈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8%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반면 NHN(대표 김상헌)의 네이버 성장세는 경쟁업체에 비해 둔화되는 추세다. 올 2분기 매출액 3813억원, 영업이익 1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14.7% 증가하며 선방했지만, 세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다음, SK컴즈 등에는 훨씬 못미친다는 평가다.

실제 2분기 실적에서 NHN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전분기 대비 각각 0.7%, 0.8%에 성장하는데 그쳤다.

NHN비즈니스플랫폼(NBP) 분할 이후 실적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되레 0.3%, 2.8% 감소했다. NHN의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2분기 온라인 게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0.5%, 전분기 대비 5.9% 줄어 적신호가 켜졌다.

NHN 관계자는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온라인게임 매출 비중은 감소했다"며 "2분기에는 온라인게임 매출이 비수기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일본 시장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조만간 대작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전환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털업계 관계자는 "최근 통합검색점유율에서 다음, SK컴즈 등이 선전하고 있고, 모바일 검색 시장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매섭다"며 "그동안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하던 NHN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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