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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5월 기계주문 9.1% 급감 '예상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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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일본 5월 기계주문이 예상 밖으로 대폭 감소했다.

8일 일본 내각부는 일본 5월 기계주문이 전월에 비해 9.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 감소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며, 3개월래 처음으로 감소한 것.
기계 주문은 향후 3~6개월 간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투자 기피 현상으로 일본 경제가 상승 모멘텀을 잃고 있다고 풀이했다.

지난 상반기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되면서 일본 수출업체들은 수출 호조에 따라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게 됐다. 일본은행의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에 따르면 일본 제조업체들은 올해 회계연도(2010년4월~2011년3월)에 순익이 전년대비 두배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일본 기업들은 설비투자를 꺼리고 있다. 일본 대기업들은 올해 회계연도에 설비 투자를 4.4% 늘릴 계획이다. 이와 같은 기업들의 투자 기피 현상은 실업률에서도 잘 나타난다. 5월 일본 실업률은 5.2%를 기록 5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기업들의 투자만이 일본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하반기 소매판매와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를 통해 내수를 촉진, 수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후지츠연구소의 마틴 슐츠 수석 이코노미스트 "현재 일본 기업들은 그저 현금 더미 위에 앉아 있을 뿐"이라면서 "일본 기업들은 내수시장이 크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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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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