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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셀틱 감독, "차두리는 내가 원하던 모던 풀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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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스코틀랜드 셀틱의 닐 레넌 신임 감독이 자신이 원하던 풀백을 찾았다며 '차미네이터' 차두리(30)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스코틀랜드의 헤럴드 스코틀랜드는 2일(한국시간) 레녹스타운에서 첫 프리시즌 훈련을 마친 레논 감독이 에버딘에서 영입한 찰리 멀그루에 만족감을 표한 뒤 차두리에게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레넌 감독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기성용을 통해 오랫동안 차두리를 지켜봤다"며 "월드컵 때 차두리는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체격도 좋고 게다가 빠르기까지 하다. 나이에 비해 A매치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풍부한 경험도 쌓았다"며 극찬했다.

레넌 감독은 이어 "차두리야말로 내가 원하던 현대적인 개념의 풀백이다. 뒤로 처지지 않고 앞으로 무섭게 돌진한다. 특히 한국-우루과이의 16강전서 그는 골문을 향해 내달리는 매우 공격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런 점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차두리와 좋은 계약이 될 것임을 기대했다.

레논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경질된 토니 모브레이 감독의 뒤를 이어 셀틱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해 다음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한편 차두리는 1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실시된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 차두리는 이번 주말 귀국, 워크퍼밋(노동허가서)이 나오길 기다린 뒤 입단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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