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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소나기는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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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세 우세할듯..별다른 이벤트 없어 부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하루라는 점이 부담스럽다. 지난 4일 뉴욕증시는 속절없는 하락세를 지속하며 저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둔채 장을 마감했던 것. 곧 금일 개장을 앞두고 브레이크를 걸어줄 만한 이벤트가 없다는 점은 전장의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뉴욕증시 지수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물론 지난 주말 뉴욕증시 급락의 기폭제가 됐던 헝가리의 디폴트 발언이 과장됐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 변동성 지수(VIX) 급등에서 보여지듯 투자심리는 위축돼 있고 다우지수 1만선과 유로당 1.2달러라는 마디지수가 붕괴된 상황이기 때문에 섣부른 저가 매수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섣부른 움직임보다 관망에 가까운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어차피 새로운 바닥을 확인해야 하는 시점이라면 역으로 추가 하락을 통해 빨리 바닥을 확인하는 것이 나을수도 있다. 어정쩡하게 반등을 시도하다가 이도저도 아닌채 거래를 마치는 것보다 차라리 밀릴 때까지 밀린 뒤 장중 어느 수준에서 반등하느냐가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어차피 월가 관계자들은 지난 4일 급락으로 5월부터 시작된 하락추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따라서 새로운 바닥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한 월가 관계자는 최근 S&P500 지수의 저점인 1050선이 깨진다면 뉴욕증시가 새로운 영역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강력한 하락추세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딘 마키 바클레이스 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대 이하의 5월 민간 고용지표와 관련해 3개월 정도의 추세를 살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5월 민간 고용 증가는 4만1000명에 불과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18만에 크게 미달한 것이었다. 하지만 마키는 최근 3개월간 평균 민간 고용 증가는 13만9000명에 달했던 것을 강조하며 향후 민간고용 부진의 지속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 침체가 시작됐던 2007년 12월까지 이전 5년간 민간 부문 평균 일자리 증가 개수는 11만6000개였다.

장 후반 오후 3시에 4월 소비자 신용 지표가 공개된다.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감소세를 면치 못했던 소비자 신용은 최근 들어 조금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4월 소비자 신용은 20억달러 감소가 예상된다. 3월에는 20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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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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