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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환율급등 심리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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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물매도..스왑관련 매물도..약세지속될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환율이 전일에 이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외국인이 선물매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저가매수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매수심리도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현물보다는 주로 선물로 리스크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음주 10일 1조6500억원어치의 국고5년물 입찰도 예정돼 있고, 주말이어서 채권금리가 큰폭으로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7일 오전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과 국고10년 8-5가 전장대비 6bp 상승한 3.75%와 4.99%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3년 9-4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수호가만 어제보다 8bp 올라 3.86%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5년 10-1 또한 매도매수호가만 전장비 6bp 오른 4.49%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2틱 하락한 110.89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10.94로 개장했다. 외국인과 증권이 각각 3814계약과 1404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은행이 3492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개인과 투신도 각각 718계약과 45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환율이 또 상승하면서 외인들의 국채선물 추가매도가 이어지며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매수호가를 쉽게 내지 못하는 가운데 매물압력이 높아 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적절한 시기에 손절을 노리는 참여자들이 많아보인다”며 “채권현물거래는 거의 없는 가운데 선물로만 리스크 관리중이다”라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도 “환율이 급등하면서 스왑쪽관련 매물이 증가하면서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외인이 선물을 매도하면서 매수심리가 상당히 위축돼 있는 모습”이라며 “저가매수도 만만치 않아 매수매도 모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할 듯 보이며 다음주 5년물 입찰이 있는데다 주말이라 금리가 크게 출렁일듯하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 또한 “불안감지속으로 매도가 나오고 있다. 10년물이 5%에서 거래됬는데 이선에서 매수세가 형성되는 느낌”이라며 “본드스왑 언와인딩 물량이 추가로 나오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오히려 더 들어가야하는 레벨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심리가 좋지 않다. 선무릭준 고점대비 80틱 가까이 하락하면서 제대로 대응 못한곳이 많아 보인다”며 “일단 여력있는 곳에서 매수대응해 볼 것 같지만 그다지 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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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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