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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뜨거운 감자' 여성공천 내홍...한 중앙여성위 "제대로 이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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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이 6월 지방선거에서 여성후보를 공천하는 문제를 놓고 내홍이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회와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 대표단 일행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앞에 약속한 여성기초단체장 전략공천, 즉각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주장의 핵심은 ▲ 여성공천30% 할당제 ▲ 국회의원선거구 광역기초의원 중 1인 이상 여성공천의무화 ▲ 여성기초단체장 전략공천지역 20곳 지정 등 한나라당이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추진해온 방안들을 조속히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지역에서는 인물 경쟁력과 당선 가능성 등을 이유로 여성후보 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공천이 막바지에 이른 지금 한나라당의 공천내용을 지켜보면, 도대체 그동안 공언해 왔던 여성공천에 대한 의지가 어디로 갔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하면서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경력, 여론 지지율 모두에 앞서가는 경쟁력 있는 여성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략공천 지정을 거부하고 있어 심히 우려스러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도당 공심위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것을 빌미로 현역 여성지방의원들의 무더기 공천탈락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국민 앞에 약속한 여성기초단체장 전략공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나라당 당헌당규는 물론이고 6.2지방선거 한나라당 공천심사기준에도 정치적 소수자인 여성에 대한 우선배려와 가산평가가 있음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선거 때마다 인물이 없다고 하면서도 커가는 여성인재들의 싹을 자르는 이율배반적 당의 결정에 많은 한나라당의 여성동지들은 절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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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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