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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직업 세계 "녹색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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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정규 기자] 한국고용정보원 9일 발간한 '세계로 가는 직업여행'은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도입될 수 있는 전세계 44개 이색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주로 행복, 건강, 환경 등 삶의 질과 관련된 직종들이 망라돼 있다.

이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녹생성장 시대를 대비하는 환경관련 직업이다. 탄소배출권거래중개인, 가정에코컨설턴트, 지속가능경영 코디네이터, 환경심리학자, 스마트그리드 엔지니어, 기후변화전문가, 대체연료자동차 정비원, 그린빌딩인증 평가전문가, 내후화 설치 및 정비 기술자, 그린주택 인증 컨설턴트, 친환경건축에너지프로그램 엔지니어 등이 소개된다.
탄소거래배출권 중개인(Carbon Emission Traders)은 교토의정서를 통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도입된 이후 생겨났다. 탄소시장에서 탄소배출권을 팔거나 사려고 하는 국가 혹은 기업 간의 거래를 주선하는 일을 한다. 유럽, 호주, 미국, 영국 등 많은 나라에서 탄소거래 시장이 운영되기 때문에 이들의 활동무대는 매우 넓다.

그린빌딩인증 평가전문가(BREEAM Accredited Assessors)는 영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그린빌딩인증해제의 인증 과정에서 건축주 등이 제시한 각종 서류를 검토해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지를 평가하는 직업이다. 우리나라 역시 2000년부터 그린빌딩 인증제를 시범운영해왔으며,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의 시행을 앞두고 인력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스마트그리드 엔지니어(Smart Grid Engineer)는 전소 등에서 생산된 전력이 송전망 및 배전망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보다 똑똑하게 만드는 기술, 설비, 장비, 솔루션 등의 인프라를 연구·개발한다. 기기들의 고장 징후를 예측해 방지한다거나, 전력 수급상황을 파악하여 상황별로 요금을 차등 부과하는 등 전력낭비를 방지하는데 관련된 일을 한다.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발전한 우리나라에서 촉망받는 직업이다.
대체연료자동차 정비원 (Alternative Fuels Vehicle Technician)은 가솔린이나 디젤이 아닌 CNG나 LPG 등 대체연료를 이용한 자동차를 정비하는 일을 한다. 자동차의 구성품·차체·관련부품 등을 수공구나 관련 장비를 사용해 수리·교환한다. 일반 자동차정비원과 수행하는 업무는 비슷하지만 연료전지, 태양에너지, 프로판가스 등 다양한 연료와 연료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자동차 구성품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있어야 가능하다.

내후화 설치 및 정비 기술자 (Weatherization Installers and Technicians)는 주택의 지붕에 단열재를 설치하거나 냉난방 공조시설을 설치하고, 노후화된 보일러 등을 정비하는 일을 한다.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분석해 개선할 곳을 찾아내고 에너지 등급을 매기며, 고객에게 에너지 보존방법에 대해 조언하기도 한다.

환경심리학자(Environmental Psychologist)는 사람과 환경 사이의 관계를 연구한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공공장소나 사회적 환경, 건축 환경의 계획, 디자인 등에 이용된다. 도시계획 회사나 연구소 등에서 활동하며, 보통 건축가, 도시계획가 등의 전문가와 함께 일한다. 취업 시 도시계획, 건축설계, 심리, 환경공학 등의 석사학위, 혹은 학사학위 취득 후 일정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채용하고 있다.


한편, 책은 ▲행복을 만들어 주는 사람들 ▲건강한 삶을 돕는 사람들 ▲미래의 환경을 만드는 사람들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 등 4개 분야로 나눠 우리에게 생소한 직업들을 소개한다.

환자전문비서, 댄스치료사, 웰니스코치, 사과대변인, 요양시설거주자평가사, 비오톱관리사, 호흡치료사, 심혈관기사, 수면환경평가전문가, 구취측정사,애완동물심리치료사, 동물학대방지감시자 등 이름만 들어도 특이한 직업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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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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