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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모바일 오피스' 스피드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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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요구 신속 대응위해 현장 근무자에 스마트폰 지급 확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무실에는 최근 자리를 비운 책상이 많이 눈에 뛴다.
그렇다고 팀 업무가 중단 또는 지연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블랙베리' 덕분에 직원들의 현장 근무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9일 회사측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부터 이동이 잦은 영업담당자와 고객지원부서 직원 700여명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했다. 지난해 12월 그룹장(임원 및 실ㆍ국장) 이상 300여명에 300여대를 지급한 것을 포함해 1000대가 넘는 규모다.

지난해 9월 기준 전체 회사 임직원 1만6532명중 관리 사무직 직원 수가 1516명이니 사실상 사무직 직원 대부분에게 스마트폰이 지급돼 본격적인 '모바일 오피스'가 가동된 셈이다.
모바일 오피스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뛰는 포스코' 구현의 핵심사항중 하나다.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처리가 경쟁력이 되고 비즈니스의 무대가 글로벌로 확장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언제(Any-time), 어디서(Anywhere), 누구나(Anyone) 창의력을 업무에 적용하고 스피디하게 일하고 협업하는 '포스코의 일하는 방식'을 구현하기 위해 사무ㆍ제조부문에서 각각 첨단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스마트폰 시스템은 메일ㆍ결재ㆍ날씨ㆍ일정관리ㆍ사람찾기ㆍ주식정보 등은 물론 출하ㆍ고객정보 등 마케팅 업무도 지원한다. 또한 국내 최초로 출장ㆍ근태, 비용결재 기능과 더불어 업무 보고 기능도 제공한다.

이러한 스마트폰이 이뤄낸 가장 큰 변화중 하나가 바로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현장중심의 영업을 펼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출근과 동시에 바로 스마트폰을 꺼내 오늘 처리해야 할 주문서를 입력하고 출하지시나 운송조회, 생산속보 등 다양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면서 "긴급 재해 생산 진행 현황과 같은 경우 그동안 사무실에 돌아와서 확인해야 했지만 지금은 바로 바로 현장에서 납기나 출하, 운송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으니까 훨씬 더 빠른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오전에는 사내근무를 하고 오후에는 사외근무를 하는 등 직원 개개인이 자신만의 업무계획을 세울 수 있어 고객방문 횟수도 늘릴 수 있다.

포스코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더불어 사무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가 앉는 곳이 내 책상'이라는 변동좌석제 등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관리 사무직에 이어 생산직 직원들에게는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지급해 물류, 운전ㆍ정비ㆍ안전 등의 업무를 구현함으로써 '스마트 제철소'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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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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