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세균, 야권연대 '호혜·희생·승리' 3대원칙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9일 6·2 지방선거에서의 야권연대와 관련, "민주당은 연대를 할 준비가 다 되어 있다"면서 "그러나 연대는 호혜적, 희생, 승리하는 연대여야 한다"며 3대 원칙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전북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제5회 비판정치학대회' 기조연설에서 "민주당이 연대를 승리하기 위해 포기해야 할 기득권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고려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대의 3대 원칙 가운데 "연대했는데 결과적으로 패배를 가져오면 잘못된 연대"라며 승리를 위한 연대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각 연대에 참여하는 정당들이 자기 욕심을 한껏 채우면서 다른 사람의 희생만 요구하는 것은 성공하기 어렵다"며 양보하는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호혜적인 연대여야 한다"면서 "그 성과물을 공동으로 나누는 연대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대의 방법으로 "출발점은 선거연대 이전에 정책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그 예로 학교급식 문제를 제시했다.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은 반대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은 적극 찬성하고 있다.

그는 "민주개혁진영의 공동 정책을 추진할 부분이 많다"며 "정책으로부터 먼저 출발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정책연합으로부터 출발해서 선거연대를 하고 이를 통해 승리하면 공동 지방정부를 운영해야 한다"면서 구체적으로 정무직을 나누거나 특별위원회 등을 운영하면서 공동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그는 "한국정치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일당이 지방의회나 지방자치단체를 다 장악하는 것"이라며 "만약 지금처럼 일당이 독식하는 구조가 유지되면 부패가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