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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의 저주? '원인 불명' 휴대폰 불통·고드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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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탑 구간 원인 불명의 휴대폰 불통 신고 잇따라...주탑 케이블의 고드름 낙하에 다리 밑 선박 통항 주의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세계 최첨단 기술로 지어진 인천대교에서 의외의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16일 인천대교㈜에 따르면 최근 인천대교에서 원인 불명의 휴대전화기 불통 사태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특히 바다 위 대교의 중간지점인 주탑 구간을 지날 때 휴대전화 통화가 종종 끊어지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는 개통시부터 인천대교를 자주 이용해 온 주민들이 휴대전화 불통 사실을 인지해 언론과 인천시 등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하지만 인천대교㈜ 측은 "이미 전파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중계기 설치를 마쳤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다리 12곳에 중계기를 설치했으며, 전문업체가 전파를 측정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천대교 측은 휴대전화 자체의 문제나 일시적 기기 장애 발생 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천대교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는 대교 위에서 전화 통화가 끊긴다는 민원이 접수됐지만 중계기 설치 공사를 마친 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천대교 이용 시민들은 여전히 종종 인천대교를 통과하던 도중 휴대전화 불통 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 시민들 사이에서 '인천대교의 미스터리'로 불리우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인천대교 밑을 지나가는 배들과 유람선 승객들에게 '고드름 주의보'가 발령됐다.

인천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대교 가운데 사장교 구간(1480m)에서 고드름이 녹아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가 빈발해 인천대교 아래를 지나는 선박들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대교 주탑과 대교 상판을 연결하는 케이블에 얼음 조각들이 붙어 있다가 강풍과 기온 상승으로 다리 밑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해경은 이에 따라 다리 밑을 지나는 선박들과 유람선 승객 등이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해경은 고드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상교통관제센터, 어업정보통신국 등의 유관기관과 협조해 인천대교 통항 선박들을 상대로 안내방송을 하고 산하 파출소를 통해 선박들에 통보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인천대교 아래를 지나는 유람선의 경우 승객들이 대교를 구경하기 위해 갑판 위에 나왔다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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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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