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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美 리콜에 이어 유럽·중국으로 확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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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자동차 가속 페달 결함으로 최근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과 함께 생산중단 조치를 취한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리콜 조치를 유럽, 중국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도요타 자동차는 북미지역에서 판매되는 캠리와 코롤라 등을 비롯한 8개 차량에 대해 리콜을 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가속페달이 매트에 걸리는 현상으로 인해 안전에 위협이 따르면서 내려진 조치다. 도요타가 미국에서 지난주 230만대의 리콜 계획을 밝히고, 또 110만 대를 추가로 리콜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도요타가 리콜한 차량은 모두 535만 대로 늘어나게 됐다.
도요타가 유럽으로 리콜 조치를 확대하기로 했지만 어떤 종류의, 몇 대의 차에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유럽에서 도요타를 판매하고 있는 한 매니저는 "도요타는 미국에서 결함을 보인 부품이 유럽에서 어떤 차종에 사용됐는지 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다음달 중국에서도 지난해 3월~올해 1월 사이에 생산된 RAV4 모델 7만5500대를 리콜할 방침이다.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SUV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리콜이 결정된 가속페달과 동일한 결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도요타의 품질 자존심이 무너지면서 자동차 경쟁업체들은 틈새를 이용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다음달 말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문제가 된 도요타 차량을 갖고 있는 고객이 GM 차량을 구입하면 1000달러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GM 차량 대여시 리스료 할인, 또 0%의 할부금리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혼다 캐나다도 일부 모델에 대해 저금리 할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GM, 혼다, 닛산, 현대·기아차 등 경쟁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 관련주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영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에서 가속페달 결함으로 차량 결함을 일으킨 8개 모델에 대해 판매를 일시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자동차 관련주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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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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