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시행된 최고농업기술명인은 고부가가치 농업실현과 농업·농촌의 변화를 선도하는 분야별 최고 농업인을 발굴하고 기술농업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중 최고농업기술명인은 경기 화성시 비봉면에서 40년간 배농사를 지어온 현명농장 이윤현씨가 선정됐다.
이씨는 3대째 배 과수원을 이어온 배 재배기술의 명인으로 해외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국내실정에 맞게 개발해 7건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배 고추장, 배 조청, 건배, 배 막걸리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
또 농업과 다른 분야와의 융복합을 시도한 '배꽃 작은 음악회', '배따기 축제', '체험교육장 운영' 등 다양한 감성 마케팅을 실시해 도시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전자상거래를 통해 회원 2천여명을 확보, 고객 리스트를 DB화하는 등 지식기반 농업에 앞장서 왔다.
한편 최고농업기술자로 인정받은 명인의 손은 동판에 핸드프린팅 후 농진청 녹색명예의 전당에 업적과 함께 전시되며 각종 영농교육시 강사로 위촉, 각자의 우수한 사례를 널리 알리고 기술을 전파하는 선도자 역할과 함께 농촌진흥기관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학동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올해 첫 시행된 선발제도인 만큼 정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농업인이 많아 심사위원들이 선발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이 제도가 정착돼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훌륭한 농업인이 명인으로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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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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