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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감]해운·에너지 약세,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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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5일 일본 증시는 대부분의 증시가 하락하는 가운데 부동산 관련주의 상승이 돋보이는 장세였다.

벌크선 운임료가 떨어지면서 해운주가 약세를 보였고, 유가 하락으로 인해 에너지 관련주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 펀드가 도쿄 중심가의 건물을 매입한다는 소식에 부동산 관련주가 크게 오르면 주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2.2포인트(0.22%) 떨어진 1만83.48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45포인트(0.05%) 떨어진 884.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발틱운임지수(BDI)의 약세가 해운주의 하락을 이끌었다. BDI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주초 대비 14% 떨어졌다. BDI영향으로 일본 2위 해운업체인 미쓰이 OSK 라인은 1.5% 떨어졌고, NYK라인은 1.9% 하락했다.

9일 연속 떨어진 국제유가는 에너지 관련주의 하락으로 연결됐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36센트(0.5%) 하락한 69.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신닛코 홀딩스와 인펙스 홀딩스는 각각 1.5% 떨어지면서 거래를 마쳤다.
미쓰비시 UFJ 자산 관리의 이시가네 기요시 투자담당자는 이날 증시에 대해 “투자자들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기 전까지 위험을 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 펀드인 시큐어드 캐피탈 저팬이 이달내로 도쿄 마루노우치 거리의 퍼시픽 센츄리 플레이스 빌딩을 1400억엔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 관련주는 급등했다. 도쿄 중심가의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판단이 확산된 것이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평가된다. 스미토모부동산개발과 미쓰비시 부동산은 각각 4.58%, 2.87% 뛰었다.

다이와 증권 SMBC의 대표 카즈히로 다카하시는 “투자자들이 일본 경제가 살아나고, 기업들의 수익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도쿄의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친 것”으로 평가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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