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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동침 중 다른 女에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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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지금까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3)와 잠자리를 같이 했다고 공식 인정한 여성은 3명. 14일(현지시간) 또 다른 여성이 우즈와 관계를 맺었노라 공식석상에서 털어놓았다.

이날 NBC ‘투데이’ 쇼에 출연해 우즈와 불륜의 관계를 맺었다고 털어놓은 여성은 콜걸도, 나이트클럽의 호스티스도 아닌 싱글맘이다.
코리 리스트(31)라는 이 여성은 우즈와 2006년 뉴욕 맨해튼의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만나 2년 6개월 동안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리스트는 우즈와 처음 만났을 당시 “매우 편안한 남자”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우즈는 “나이트클럽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우즈는 다짜고짜 리스트의 손을 이끌고 나이트클럽에서 사라졌다. 두 사람의 관계는 이렇게 시작됐다.
우즈와 리스트의 관계가 한참 뜨거웠을 당시 우즈는 리스트에게 다른 사람 이름으로 호텔 방을 잡아주고 바로 자기 옆방이라고 귀띔해줬다.

리스트는 “방문을 열고 들어가 있으면 우즈가 중간 문을 열고 들어오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한밤중에 깨어나 보면 우즈가 휴대전화로 누군가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리스트가 “뭐하느냐”고 물으면 우즈는 “e메일에 답장을 보내고 있다”고 얼버무렸다.

이후 리스트는 우즈의 섹스 대상이 자신만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게 됐다.

우즈는 리스트에게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아내가 첫 아이를 임신해 어쩔 수 없이 함께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과 이미지도 고려해야 했다고.

리스트는 우즈가 캘리포니아주, 두바이, 호주로 함께 가자고 제의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지난 9월 관계를 끊었다.

매력적인 금발의 리스트가 공개석상에 나와 이렇게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은 우즈의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29)이 플로리다주 저택 인근의 주유소에서 차에 기름 넣는 장면을 언론 매체로 봤기 때문이다.

노르데그렌의 손가락에 결혼반지가 없었다.

리스트는 7살짜리 아들에게 엄마가 우즈의 내연녀라는 낙인을 남겨주고 싶지도 않았다.

리스트는 “노르데그렌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한편 14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우즈는 이번 스캔들로 메인 스폰서인 비즈니스 컨설팅업체 액센추어로부터 광고 계약을 파기당했다.

면도기 제조업체 질레트는 우즈가 등장하는 광고 노출을 대폭 줄이기로 결정했다.

미국에서 내로라하는 전화회사 AT&T는 ‘밤의 황제’로 전락한 우즈와 체결한 계약을 ‘재고 중’이라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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