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14일(한국시간) "우즈는 더 이상 액센추어의 광고를 대표할 인물이 아니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액센추어 광고는 우즈가 골프장에서 중요한 퍼트를 하는 등 우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이에대해 "실망스럽지만 그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홍보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우즈의 '불륜스캔들'은 매니지먼트사가 사건을 초기에 진화하지 못한 것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웨인 루니의 에이전트인 레인 몽크는 영국 더 타임스 인터뷰에서 "우즈의 두문불출도 악영향을 미쳤다"면서 "앞으로 후원계약은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경우를 포함해 변호사들이 계약서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텔레그래프는 우즈가 앞으로 1년 동안 골프를 중단한 경우 골프대회 입장권 판매율이 약 25% 하락하는 등 3억 파운드(5680억원)의 손실이 있을 것으로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또 각종 대회 상금을 포함해 초청료와 스폰서금액 등 우즈 개인적으로도 약 66만 파운드(1250억원)의 손해가 예상된다고 계산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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