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베트남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베트남은 수단 석유공사와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달 말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과 석유 및 가스 개발 협정 맺으며 이에 대한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내년 초 이루어질 전망이다.
페트로베트남의 응웬 반 민 부사장은 “이번 협정은 아프리카에서의 석유 및 가스 개발탐사와 생산량을 늘린다는 우리의 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우리는 또한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특히 러시아나 남미 지역에서의 석유 개발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프로젝트에 대한 많은 세부내용이 불확실한 상태이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석유 기업들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경쟁 상대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베트남의 국내 석유 생산량은 201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점차 줄어들 전망이며 소비량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올 초 발표한 에너지 공급 계획에 따라 중 꽛 정유공장에 하루 13만 배럴의 원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원유 공급량을 늘릴 필요가 생긴 것.
한편 베트로베트남은 지금까지 페루, 이란, 이라크, 미얀마 그리고 베네수엘라 등 여러 해외 국가들과 합작해 20개가 넘는 석유가스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지난 12개월 동안 체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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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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