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연설에서 "4대강 공사 예산은 당장 22조5000억원이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예산이 들어갈지 모르기 때문에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복지, 교육, 지방 예산이 대폭 깎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 1인당 GDP 4만달러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장담했지만, 우리나라 전체 결식아동이 40만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올해 지원됐던 결식아동 25만명에 대한 541억원의 급식 지원 예산이 통째로 삭감됐다"면서 "이런 와중에 강남구 도곡동에서는 주민센터 하나 짓는데 855억원을 쓴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현 정부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학등록금 반값 ▲지방국공립대 무상 교육 ▲고교 의무교육 ▲초중교 무상급식 ▲취학 전 아동 무상보육 등 5대 교육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예산으로 13조5000억원을 추계하면서 "4대강 예산에 비해서는 훨씬 못 미치는 액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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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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