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라레벨 "조선업 불황 대비 新사업 준비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조선 레벨계측 전문기업 한라레벨이 2년 전부터 준비한 신사업을 통해 조선업 불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김채희 한라레벨 경영이사는 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와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한 합동IR에서 "지금까지는 조선 레벨계측사업에 집중했지만 외형확장 및 조선업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밸브원격제어시스템(VRC)사업부, 기계사업부를 신설하고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매출의 5% 정도만 차지하고 있는 육상사업의 비중도 점차 늘려갈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레벨계측이란 밀폐된 공간에 저장된 액상 제품의 상태를 원격측정해 자동으로 제어하고 경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선박의 안전운항 확보 및 공장자동화에 필수적인 분야다.

김 이사는 "레벨계측사업은 선박 수가 증가할수록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인데 최근 조선업황이 좋지 않아 한라레벨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레벨과 밸브를 연동하는 패키지 시스템을 통해 매출 증가에 나서고 있어 걱정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라NMT라는 국내합작법인 설립으로 조선소 중량물 운송이라는 고수익 신사업에 진출하고 중국법인을 통해 현지 생산시설 마련 및 현지 영업 확대에 나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라레벨이 올해 상반기 거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4억원과 41억원. 김 이사는 "통상적으로 4분기에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이상 증가한 350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라레벨은 사업다각화의 비전을 담아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한라IMS로 변경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