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의 충칭(重慶)만보는 홍콩 경제일보를 인용해 한 중국인이 홍콩에서 한 아파트를 구매했는데 가격이 4억3900만홍콩달러(약 663억원)로 평방피트당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홍콩 헝지자오예(恒基兆業)부동산그룹은 홍콩 시내 뎬후이다러우(天彙大樓)에 아파트를 준공했는데 68층 A실(약 572㎡)이 지난 14일 평방피트당 8만8000홍콩달러에 팔렸다. 이 집에서는 빅토리아항구와 홍콩 해안을 바라볼 수 있으며 실내에 헬스장과 요가장도 구비돼있다.
하루 전인 13일에도 같은 동 66층이 평방피트당 6만3472홍콩달러에 팔린 바 있다. 이것 역시 홍콩 최고 기록이었는데 하루만에 신기록을 물려주게 됐다.
홍콩 고가 부동산의 상당수를 중국 부자들이 사들이고 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최근 거래되는 1000만 홍콩달러(약 15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의 계약자 가운데 20%가 중국 본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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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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