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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재차 폭락한 中증시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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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PMI 3개월 연속 개선에 기대

8월의 마지막날 중국 증시가 재차 폭락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74% 폭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5% 이상 폭락은 지난달 17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상하이종합지수가 5.79% 폭락한 탓에 다우지수는 다수의 경제지표 호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 동반급락했었다.

이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주까지 상하이종합지수가 4주 연속 하락한 반면 다우지수는 2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중국 증시의 두 번째 폭락을 목격한 다우지수가 다시 한번 내성을 발휘할 지는 미지수다. 우선적으로 중국 증시의 낙폭이 첫 번째보다 컸다. 또한 중국측의 립서비스도 없었다.

지난 17일 '긴축'에 대한 불안감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5.79% 폭락하자 다음날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의 초점을 여전히 '완화'에 맞추겠다고 밝히면서 상하이종합지수의 반등을 이끌어냈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중국의 대형 은행들은 하반기 대출을 줄이겠다고 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3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관계 당국의 립서비스가 나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중국 정부는 시멘트와 철강 등에 대한 과잉생산을 억제하겠다고 밝히면서 증시에 부담감을 가중시켰다.
금일 상하이종합지수의 재폭락을 목격한만큼 내일 중국 정부의 립서비스성 발언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설령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재폭락하면서 위축된 투자심리 회복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이미 투심을 회복시킬 수 있는 적기를 놓쳤을 수도 있다.

뉴욕 증시가 높아진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경제지표 등 펀더멘털의 개선 덕분이다. 이에 덧붙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 바로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정부 당국자들의 립서비스성 발언이다. 지난 잭슨홀 회의에서도 벤 버냉키 연준(Fed) 의장은 경제성장률이 곧 플러스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뉴욕 증시는 환호했었다.

뉴욕 증시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립서비스성 발언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증거들이 필요하다. 결국 경제지표의 개선이 요구되는 셈.

개장 직후인 9시45분(현지시간)에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7월 시카고 PMI는 43.4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상승했었다. 8월에도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지난해 9월(56.7) 이후 최고치인 48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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