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하락? 어렵네 어려워"..원·달러, 1240원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장후반 낙폭 대부분 만회..6월만기 달러선물 상승 마감.."좁은 레인지장세 전망"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했다. 그러나 환율은 한주내내 1240원~1250원대 사이를 유지하면서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원 하락한 1247.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7.6원 하락한 1241.0원에 개장한 후 장초반 1237.5원에 저점을 찍었으나 장후반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48.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환율 그래프 역시 장후반에 큰 언덕을 형성하며 마감까지 큰 폭의 등락을 보이지 않은 채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증시가 장중 하락세로 꺾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저점매수와 레벨 부담에 따라 하락폭을 줄였다고 언급했다.

장후반쯤 미국 정부가 다음 주 중 제너럴모터스(GM)를 파산하게 할 방침이라는 워싱턴포스트지의 보도도 함께 나왔다. GM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파산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불거진 상태.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하락에도 의외로 견조한 추이를 보이면서 장초반 상승 반전했으나 장후반 17.9포인트 내린 1403.7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증시에서 518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6거래일 연속 주식을 사들였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1240원~1250원 사이의 레인지 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시 하락 반전과 결제수요 등으로 장후반 하방 경직성을 나타냈다"며 "당분간 이같은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다음주 환율이 상단을 높인 레인지 장세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1200원대에 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수급에 의한 장세를 펼치고 있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환율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갖기가 어려운데다 정부 개입 경계감도 부각되고 있어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당분간 1250원을 중심으로 위아래 20원씩의 좁은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6월만기 달러선물은 0.80원 상승한 1247.40원을 기록했다. 현물환율이 낙폭을 크게 축소한 것과 행보를 같이 한 셈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이 1866계약,투신이 1523계약, 개인 1696계약,기관 1070계약씩 순매도했다. 등록외국인은 3301계약, 은행은 2679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요시노 재무상이 "외환시장 개입은 관심 밖"이라고 언급해 달러 매도, 엔화 매수를 가속화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8엔 하락한 94.28엔을 기록해 사흘째 하락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24원으로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