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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가 아니라 '쿠마토'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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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토마토 하면 빨간색을 떠올리지만 검은 토마토도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야생 토마토에서 기원해 10년 간의 교잡육종 끝에 개발된 '쿠마토'(일명 흑토마토)를 소개했다.

쿠마토는 암녹색에서 검은색으로 점차 익어간다. 농익지 않은 푸른 토마토를 즐기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쿠마토는 일반 토마토와 달리 어떤 색을 띠든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암녹색의 쿠마토는 상큼한 맛을 지닌데다 칼로 썰기에 적당하다. 이후 암갈색이 되면 달콤한 맛에 향은 진해져 샐러드와 샌드위치 재료로 그만이다.

이어 검붉은 색으로 변하면 즙이 더 많아지고 당도는 높아진다. 일반 토마토보다 과당 함유 수준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쿠마토는 골프공만한 것과 그보다 작은 미니 버전도 있다.

쿠마토를 개발한 생명공학업체 신젠타의 이안 퍼데팻 박사는 "쿠마토가 토마토는 빨갛게 익어야 먹을 수 있다는 통념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젠타는 이른바 유전자 변형(GM) 식품 개발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쿠마토는 실험실에서 개발된 GM 식품이 아니다.

쿠마토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은 이것이 GM 식품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쿠마토는 자연에서 교잡육종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쿠마토는 조직이 치밀해 씹는 맛이 좋다. 비타민C가 일반 토마토의 1.4배 이상, 노화방지 물질인 베타카로틴은 2배 이상, 암을 예방하는 라이코펜 성분은 3배 이상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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