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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플레 빠지지 않을 것"[메릴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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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중국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떨어지겠지만 이는 디플레이션(경기침체속 물가하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메릴린치 보고서가 최근 밝혔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보고서는 올해 2월 중국의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동월대비 하락이 곧바로 디플레 진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의 CPI와 PPI(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눈사태와 에너지가격 상승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그만큼 지난해 상승률이 예상밖으로 컸기 때문에 올해 전년대비 상승률이 크게 감소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중국 CPI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식료품가격은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도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중국의 12월 CPI 상승률은 1.2%에 불과하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고 지난 2006년 7월 이후 가장 느린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의 2월 CPI 상승률은 12년래 최고인 8.7% 상승률을 보인 뒤 11월에는 2.4%로 급감했다.

PPI 상승률은 지난해 12월들어 마이너스 1.1%를 기록할 정도로 하락세가 심했다. 지난해 8월 PPI 상승률은 12년래 최고인 10.1%로 급등했다가 11월에는 2% 상승에 그쳤다.

디플레 우려가 커지자 일부 경제학자들은 중국 정부가 디플레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실질금리 인상이나 투자억제 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왕샤오광(王小廣) 연구원은 신화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디플레 우려는 크지 않으며 (디플레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디플레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올해의 경우 물가 하락이 수요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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