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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방준혁 '톱10' 진입
카카오뱅크 돌풍 김범수 등
4차산업 핵심업종 오너 강세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주식 부자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바이오ㆍ인터넷ㆍ게임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업종에서 신흥 주식 부자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들 업종에선 국내 주식 부자 30위권에 5명이 이름을 올리며 기존 재벌기업 오너 위주의 부자 순위 구도를 재편 중이다.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헬스케어 ), 방준혁 의장( 넷마블 ), 김범수 의장( 카카오 ), 이해진 의장( NAVER ), 김택진 대표( 엔씨소프트 ) 등이 그 주인공이다.

주식 부자 '톱 10'에는 서 회장과 방 의장이 자리해 있다.

직접적인 지분 보유만을 따져보면 방 의장이 1일 종가 기준 2조9600억원으로 6위, 서 회장이 2조5370억원으로 9위에 자리해 있다. 하지만 간접적인 보유 지분까지 합치면 순위는 바뀐다.
서 회장은 지난달 28일 코스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 36.8%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분 94%와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지분 70%를 보유해 이를 합치면 서 회장의 상장회사 지분가치는 무려 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8조1900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920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7조2200억원)에 이은 4위다.

방 의장은 지난 5월 넷마블게임즈를 성공적으로 상장시키며 단숨에 국내 주식 부자 최상위권 반열에 올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2조5600억원ㆍ8위)보다 2계단 위로 계열사 사장이 그룹 총수를 앞지른 셈이다. 방 의장은 넷마블게임즈의 지분 24.39%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당시 지분 가치가 3조원을 껑충 뛰어넘으며 자수성가 갑부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말 당시 266억원에 불과했던 방 의장의 지분가치는 6개월 만에 주가가 1만배 이상 뛴 셈이다.

최근 카카오뱅크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카카오의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의 보유 지분가치도 급등했다. 카카오의 지분 18.44%를 보유하고 있는 김 의장의 보유 지분가치는 지난달 31일 1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1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일 카카오의 주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2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해진 의장과 김택진 대표는 24위와 28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해진 의장은 인터넷ㆍ게임업계 오너 중 보유 지분가치 최상위권에서 빠지지 않은 인물이다. 네이버 지분 4.6%를 보유한 이 의장의 보유 지분가치는 1일 종가 기준 1조2200억원에 이른다. 이 의장의 지분 평가액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3000억원 이상 늘었다. 불과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50만원대 중반에서 움직였던 네이버 주가가 실적 개선 덕에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네이버의 연 매출액은 사상 최초로 4조원을 돌파했다. 이 의장은 네이버 뿐 아니라 일본 자회사인 라인(LINE) 주식도 557만2000주 보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지분 11.98%를 보유한 김택진 대표의 지분가치는 1조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연초 20만원대 중반이던 회사 주가가 40만원대를 육박하면서 지분 평가액이 6000억원대에서 9000억원 후반대로 3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6월에는 보유 지분가치가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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