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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전 장관 “김정은, 어린 나이 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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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어린 나이'를 지나치게 신경쓰는 등 어린나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14일 전북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정세현-이재봉의 통일대담'에서 "김일성은 30대 초반의 나이에 대장 노릇을 했는데 29살 때 정권을 잡은 김정은은 그렇게 어린 나이가 아닌데도 나이에 지나치게 신경 쓴다"며 "이런 김정은이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기보다는 불경죄로 처형하는 경우가 김정일 정권보다 현저히 늘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우리 정부는 김정은이 1984년 1월 8일생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 전 장관은 김정은이 김정일의 와병으로 2009년 갑자기 후계자로 내정됐고 2011년 아버지의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사실상 정치적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권력을 잡아 '어린 나이'에 유독 민감한 반응으로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숙청에 대해선 "현 부장이 지난달 30일 숙청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북한 TV에서 현 부장이 모습이 그대로 등장하고 있다"며 "북한은 그동안 주요 간부를 숙청한 뒤 각종 매체에서 이들의 모습을 지워왔으나 현 부장의 사례는 굉장히 이례적이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북한 붕괴론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봤다. 그는 "북한 붕괴론은 북한 정권이 무너졌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이 쉽게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북한 체제는 식량문제 등 약점만 보면 붕괴할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히 지탱 요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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