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 사물 인터넷(IoT)에 대한 지식은 미비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모든 기계들은 사물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화 되어 상호 융합하게 된다. 데이터가 연동되지 않는 제품은 서비스와 융합되지 않아 시장에서 도태된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의 데이터 기반 기계 공구산업에 대한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게 된다. 그런데 개별 상점이나 전문가의 혁신에는 한계가 있다. 개별 상점과 전체 상가의 동시 혁신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
전국 대학들은 신입생 부족으로 생존의 위기에 처해있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에는 평생 재교육의 수요가 발생한다. 이들 상가에 대학을 통한 평생 교육 시스템을 정착시킬 수 있다면 대학의 활로도 열리고 상점들의 역량 강화도 가능해질 것이다. 문제는 대학이 실전교육에 약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셜 이노베이션으로 현장과 융합된 교육 혁신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개별 역량 강화에 이어 집단 상가 역량 강화 부분을 살펴보자. 기계 제작 대부분에 필요한 기계와 공구는 하나의 상점에서 제공하기 어렵다. 초융합의 4차 산업혁명은 상점 간 경쟁이 아니라 상점 간 협력을 요구한다. 공구상가와 전자상가 같은 상가 간 연결도 요구된다. 연결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 가상화가 전제조건이다.
오프라인 연결은 고비용 구조가 될 수밖에 없다. 온라인 연결은 클릭 한 번으로 협력 가능 상점을 탐색할 수 있어, 저비용구조로 새로운 혁신을 도모하기 쉬워진다. 온라인 연결망은 동일 업종과 이종 업종 연결의 두 축으로 구성돼 개별 상점의 역량을 넘어 전체의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이를 위해 개별 상점의 홈페이지를 연동하는 '가상 상가 프로젝트'가 연결망의 실천과제가 될 것이다. 협력을 위한 비용은 협력 후보를 찾는 탐색 비용과 협력 파트너를 선정하는 선택 비용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연결망은 탐색 비용을 줄이는 매칭 시스템과 선택 비용을 줄이는 평판 시스템으로 구분돼 발전돼야 한다. 당연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매칭 시스템의 근간이 될 것이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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