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현지시간) 아시아 지역 증권 거래소 간 치열해진 경쟁으로 TSE가 세계 표준에 맞는 초고속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며, 거래 속도가 5ms(밀리세컨드, 1000분 1초)로 빨라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TSE도 기존 2~3초 걸리던 거래 체결을 가속시키기 위해 이번 초고속 거래 시스템을 도입했다. FT는 나스닥OMX의 거래 속도가 1ms 미만이고 런던증권거래소는 2.7ms, 뉴욕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는 2~3ms인 것과 비교해볼 때 TSE의 바뀐 초고속 거래 시스템은 여전히 서구의 거래소에 비해 느린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TSE는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일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코로케이션 시스템을 함께 서비스 해 1ms의 잠재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현재 평균 700만 건을 기록하고 있는 일간 주문량을 6개월 안에 4600만 건으로 증가시킨다는 것이 TSE의 복안이다. 글로벌 에이전시 중개회사 인스티네트의 글렌 레스코는 "보다 빠른 거래로 인해 TSE의 거래량은 즉각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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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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