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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뉴욕 급락…국내 증시에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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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뉴욕 급락…국내 증시에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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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전날 국내증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부정적인 이슈로 인해 하락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 논란이, 셀트리온은 실적 부진이 영향을 끼쳤다. 이로인해 코스피는 0.27%, 코스닥은 2.40% 하락했다.
여기에 뉴욕증시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2% 급락한 2538.18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1.97%, 2.78% 급락했다. 애플 부품 업체인 스카이웍이 매출전망을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루멘텀도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JP모건도 애플 목표주가를 낮춘데다 이탈리아 예상안과 브렉시트 이슈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가는 뉴욕증시의 급락이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요인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미국 주식시장이 주요한 저항선 부근에서 큰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S&P500지수는 40일 이동평균선이, 나스닥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단기적인 저항권으로 작용 중이다. 연속성이 없는 뉴스 Flow에 의지해 추격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를 노린 침착한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을 유지한다. 현재 미국 주요 지수들을 받쳐주고 있는 추세적 지지선의 기울기는 상반기 대비 매우 완만해졌다. 시장의 상승 탄력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시기라는 의견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술적 근거다.

일부에서 지적하는 대로, 단기적인 낙폭이 컸던 주요 기술주들의 경우 가격부담이 상당 폭 완화된 상황이라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저평가'라는 단어는 일정 수준의 전제조건이 필요한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낮아졌다는 가정에 근거해 매수에 나서기 위해서는 최소한 실적추정치의 가시성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국면이라면, 정책적인 불확실성들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한 시장의 공감대 또한 필요해 보인다. 현재까지는 위에서 제시한 두 가지 측면 들에서 모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지 않다. 특히, 정책적인 불확실성이 현재 수준에서 더욱 확대된다면 사실 '저평가'라는 단어 자체가 단기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할 수도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MSCI 한국 지수는 1.41%, MSCI 신흥 지수도 1.41% 하락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의 순매도 여파로 3.60포인트 하락한 268.50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에 이어 애플 및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더불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44% 하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에 걸쳐 매물이 출회된 점도 부담이었다.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이와 함께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0.9% 넘게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이다. 다만 핀란드 총리가 "1주일 안에 중요한 진전이 있을 것 같다"라고 언급하는 등 브랙시트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을 한 점은 주목된다. 17일 EU 긴급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련 발언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기대감이 높아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장중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툥령이 "공급에 따라 국제유가는 훨씬 낮아야 한다"라고 언급하며 OPEC의 감산에 대해 경고하자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 전환하며 60달러를 하회하는 등 변동성을 키운 점도 부담이다.

이러한 주변 여건으로 한국 증시는 조정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애플 하락은 이미 제기됐던 이슈라는 점. 유럽 정치 이슈는 13일과 17일 중요 일정을 앞두고 있는데 완화 기대감을 높이는 내용들이 나오기 시작한 점. 국제유가는 OPEC 의 감산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정폭이 확대되기 보다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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