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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사상 강원 수소탱크 폭발사고…경찰, 국과수 등 합동 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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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1공장 옆 수소탱크 폭발사고 발생 다음날인 24일 오전 사고현장에서 과학수사요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1공장 옆 수소탱크 폭발사고 발생 다음날인 24일 오전 사고현장에서 과학수사요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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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경찰이 2명이 사망하고 6명의 부상자를 낳은 강원 강릉시 강원테크노파크 수소탱크 폭발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4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벌여 수소 탱크 폭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폭발이 난 수소탱크 3기(1기당 400㎥)의 부실시공·관리, 운영 업체인 S 업체의 조작 미숙, 부실 안전점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전반에 걸쳐 조사할 방침이다. 폭발사고는 강원테크노파크 내 강릉벤처 1공장 옆 벽면에 설치된 수소 저장탱크에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S 업체는 태양광을 활용해 생산된 수소를 전기로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업체로, 강원테크노파크에 정식으로 입주한 업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S 업체 소속 연구원 2명은 수소 저장탱크에서 20m 떨어진 별도의 가건물 내에서 태양광을 활용한 수소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해 벤처 건물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험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작업은 태양광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기술로, 생산된 수소는 저장탱크에 모인 뒤 수소연료전지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문제의 수소 저장탱크는 지난해 11월 설치작업을 시작해 지난 4월 마무리됐으며, 시설의 안전점검은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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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테크노파크 측은 이달 말까지 1000시간 이상의 시험 가동을 거친 뒤 운영 업체로부터 설비를 이관받아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시험 가동 400여 시간 만에 발생했다.

전날 오후 6시 22분께 발생한 이 사고로 권모(38)씨 등 2명이 숨지고, 김모(42)·손모(38)씨 등 6명이 다쳐 강릉아산병원과 고려병원으로 후송됐다. 사상자들은 강릉벤처 공장을 견학 중이던 세라믹 분야 젊은 경영인과 인솔자들로, 폭발 당시 수소 저장 탱크 옆을 우연히 지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수소탱크 폭발사고 현장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더는 추가 매몰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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