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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대전 시뮬레이션 결과 美, 中ㆍ러에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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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부 분쟁지역에서…“미국의 우주자산 역시 공격 대상 될 수 있어”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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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끔찍한 3차 세계대전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결과 미군이 세계 일부 분쟁지역에서 러시아군ㆍ중국군에 대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폭스뉴스는 민간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가 지금까지 이런 시뮬레이션을 수십 차례 시행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러시아와 중국의 '뒷마당'에서 벌어질 격전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이다.

시뮬레이션 결과 미군은 러시아와 중국의 뒷마당에서 광범위한 재래식 무기와 사이버 무기로 공격 받게 된다.


랜드연구소의 데이비드 오치마넥 국방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에서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미군이 많은 병력과 장비를 잃고 적의 침략을 막아내는 데 실패한다"는 것이다.


미군이 발트3국에서 러시아군과 충돌할 경우 미군과 동맹군은 금방 패하고 만다. 오치마넥 애널리스트는 "개전 후 48~72시간 안에 러시아군이 발트3국 가운데 한 나라의 수도를 점령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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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미군에 엄청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오치마넥 애널리스트는 경고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엄청난 양의 정밀 유도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비축해놓고 있다. 이들 미사일은 수천㎞ 떨어진 군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분쟁지역 미군의 전초기지와 항공모함은 미사일 일제 엄호사격에 직면하게 된다.


러시아, 특히 중국은 엄청난 양의 미사일로 미군을 제압한다. 오치마넥 애널리스트는 "미군이 러시아와 중국의 막강한 기습공격으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격추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군이 공중ㆍ해상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미국의 우주자산 역시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지휘통제시스템이 전자기 무기와 사이버 무기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군은 순항미사일 같은 장거리 공격 미사일을 증강하고 고도의 강력한 정찰 시스템과 전파방해에도 끄떡없는 통신 시스템까지 완비해야 한다는 게 오치마넥 애널리스트의 주장이다.


그는 "2020~2030년 연간 80억달러(약 9조1000억원)씩 추가 투자해야 미 공군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미 정부는 지난 11일 7500억달러에 이르는 2020회계연도(2019년 10월~2020년 9월) 국방예산을 공개했다. 이는 전 회계연도 예산에서 5% 증가한 수치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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