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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생활, 유전자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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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라는 유전자형 갖고 있는 부부가 그렇지 못한 부부보다 결혼생활에 더 만족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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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행복한 결혼생활에는 부부간의 건강한 의사소통보다 더 중요한 게 있는 듯하다.


미국 예일대학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에 따르면 'GG'라는 유전자형을 갖고 있는 부부가 그렇지 못한 부부보다 결혼생활에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G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화학물질인 옥시토신 분비와 연관 있는 유전자형이다.


연구진은 37~90세의 178쌍에게 결혼생활이 어떤지 묻고 이들의 타액을 채취해 유전자형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부부 중 한 사람이라도 GG를 갖고 있는 부부는 그렇지 못한 부부보다 관계에 대한 만족도와 안정감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예일대학 공중보건대학원의 조앤 모닌 부교수는 "부부관계의 만족도에서 부부가 오랫동안 공유해온 경험보다 유전자형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는 "GG가 없는 부부의 경우 과거 관계와 가족 문제로 불화하기 십상"이라며 "이는 자존감 저하 및 '거부민감성(rejection sensitivity)'과 연관 있다"고 지적했다.


거부민감성이란 중요한 타인에게 거부당할 것이라는 불안한 예견 아래 거부에 대해 예민하게 지각하며 거부당하는 것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인지적ㆍ정서적 과정을 말한다.


모닌 부교수는 "결국 결혼생활도 자기와 배우자의 유전적 소인에 영향 받는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발간되는 과학저널 '퍼블릭 라이브러리 오브 사이언스 원(PLOS ONE)' 온라인판 2월 28일(현지시간)자에 실렸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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