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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화에 한국 국가부도위험 12년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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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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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우리나라의 국가부도위험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지속되는 경상수지 흑자와 양호한 대외건전성 등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5년 만기 외국화평형기금채권)은 36bp(1bp=0.01%포인트)로,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날 경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금융파생상품의 수수료를 뜻한다. CDS프리미엄 하락은 금융시장에서 한국 국채가 부도날 위험을 낮게 본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상수지 흑자와 양호한 대외건전성 등 우리나라의 경제지표가 좋고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드는 것도 CDS 프리미엄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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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세계에서 14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이달들어 31bp대로 낮아졌다. 지난해 2월 초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렸을 때(59bp)와 비교하면 1년 만에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현재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일본(20bp)보다는 높지만 영국·프랑스(36bp), 중국(54bp)보다 낮다.


국제금융센터는 금융위기 전에는 대부분 국가의 CDS 계약에서 신용위험이 저평가돼있던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 사상 최저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경제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가치 부각, 글로벌 리스크 선호 분위기,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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