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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절친' 소프트뱅크 역대 2위 IPO...공모가 1500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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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이동통신사업자인 소프트뱅크의 최종 공모가가 주당 1500엔으로 확정됐다고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총 2조6550억엔(235억달러)다. 자금조달액 면에서 일본 증시 사상 최대 IPO이며, 세계 증시에서는 중국 알리바바(250억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알리바바가 작성한 최대 기록과의 격차는 15억달러(약 1.7조원) 수준이다.
소프트뱅크의 이번 IPO는 대규모 통신 장애, 경쟁사 요금 인하 등 여러 잡음 속에 이뤄졌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6일 오후 반나절 가량 이동통신과 인터넷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와이 모바일' 등 소프트뱅크의 통신망을 빌려 사용하는 통신사업자의 서비스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번 사고로 인한 잠재적 피해자 규모는 4043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외신들은 대규모 통신 장애 발생으로 인한 보상 이슈가 이번 상장이나 소프트뱅크의 기업가치 판단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경쟁사인 NTT 도코모가 내년 4월 휴대전화 요금을 20~40% 대폭 인하키로 하면서 업계에 요금 인하 행보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화웨이 사태' 후폭풍이 확산되는 상황도 악재다. 소프트뱅크는 중국 화웨이와 제휴해 자율주행 분야에서 차량 위치정보와 신호 등 교통 인프라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무선 5G통신 분야에서 오랜기간 협업 중이다. 소프트뱅크와 함께 일본 5G 시장 진출을 모색해온 중국 화웨이를 일본 당국이 미국 요청으로 봉쇄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실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출처:CNN)

(출처: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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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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