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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삼바 상폐 여부, 기심위서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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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세 폐지 또는 완화 기대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삼바 상폐 여부, 기심위서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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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이하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에서 전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며 "기업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하게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삼성바이오 상장폐지 가능성과 관련해 "예단할 수는 없고 거래소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기심위에서 전적으로 결정 내릴 것"이라면서 "다만 시장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삼성바이오가 상장폐지될 경우 여러 파생상품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삼성바이오의 각종 지수에 대한 편입 규모 등을 보면 그 영향은 그렇게 큰 편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기심위를 열고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 심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가 이르면 이날 결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 정 이사장은 거래소가 삼성바이오 상폐 여부 결론을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거래소 입장"이라며 "기심위에서 판단해 오늘 (상폐 여부가) 결정날 수도 있고, 오늘 결론을 내기 힘들다고 한다면 심사를 한 번 더 개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이사장은 내년도 거래소 중점 목표로는 지속적인 코스닥 활성화를 꼽고 이를 위해 업종별로 차별화된 상장심사 및 상장관리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오, 4차산업 등 특성이 강한 업종에 대해 개별 업종별 심사가이드를 마련하고 관리종목ㆍ상장폐지 등과 관련한 재무요건도 차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거래 연속성 및 투자 편의 개선을 위해 조회공시, 관리종목지정 등에 대한 매매정지시간을 더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등 현행 매매거래정지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 2016년 8월 시행된 증시 거래시간 30분 연장 조치와 관련해서는 "나름대로 연장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며 다시 단축하는 것은 여러 이해관계자 의견을 종합해 신중하게 결정할 사항"이라며 "다만, 근로자들이 주52시간제 등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 정보 제공 시간 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증권거래세 폐지 논의에 대해서는 "거래소 이사장 입장에선 증권거래세를 폐지 또는 완화하길 기대하고 있으나 이는 전적으로 과세당국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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