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국 1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을 통한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로 구축된 망에서 모토로라의 스마트폰을 통한 데이터 송수신을 마쳤다.
버라이즌은 상용화 한 5G폰을 통한 첫 데이터 송수신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았다. 버라이즌은 "우리는 지난달 5G 홈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지속적으로 5G 리더십을 이끌고 있다"며 "5G폰을 통한 테스트의 성공은 우리의 리더십을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라이즌이 이번 테스트에 사용한 폰은 모토로라의 모토z3다. 이 폰은 5G 통신이 가능한 모듈을 부착하면 5G망을 이용할 수 있는 폰이다. 5G모듈에는 퀄컴의 X50 5G 모뎀이 장착됐다. 버라이즌은 내년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모듈을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즌 외에도, AT&T, 스프린트 등 3곳의 5G 네트워크 장비 구축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구나비치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D라이브 컨퍼런스에서 "2020년 글로벌 5G 장비시장에서 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라며 "삼성은 지난 10년간 5G를 위해 투자해왔고 이는 미국 3대 이동통신사가 삼성을 5G 파트너로 택한 이유"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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