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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감 MVP 박용진…다음 타깃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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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서 내부문건 공개 "미전실 주도 제일모직 가치 뻥튀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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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사립유치원 비리를 폭로하며 '국정감사의 스타'로 떠오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 미래전략실이 주고받은 내부문건을 공개하며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미래전략실 주도하에 제일모직의 가치를 '뻥튀기'하고 장부에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본잠식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커졌다는 이유를 들어 회계처리 기준을 전격적으로 자기 멋대로 변경해 2000억원의 적자회사를 1조9000억원의 흑자회사로 둔갑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삼성의 내부문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변경이 회사의 현실을 국제 회계법상의 원리에 따라 합리적으로 반영한 결과가 아니라 계약서 변경도 안 되고 기업가치 조작도 안 되는 상황에서 자본잠식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사실상 독배였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문제제기에 이낙연 국무총리와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심의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 총리는 "증선위가 엄정하게 조사해서 한 점 의혹 없는 결론을 내주길 바란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어떠한 것을 전제로 말씀드리기는 조금 신중한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부 문건을 현장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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