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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나라 이름 바꾸기 이번엔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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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마케도니아가 국명을 바꾸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조란 자에브 마케도니아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조란 자에브 마케도니아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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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마케도니아 의회에서 국명 변경을 두고 투표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이번 선거가 '양날의 칼'이라고 소개했다. 국명 변경에 성공할 경우 마케도니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지만, 실패할 경우 총리의 거취마저 위태로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평론가들은 "국명 변경에 필요한 의석의 3분의 2를 확보할 것인지,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인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란 자에브 마케도니아 총리는 국명 변경에 필요한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앞서 마케도니아는 '북마케도니아'로 국명을 변경하는 국민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율은 절반을 넘지 못했지만, 투표한 사람의 절대다수가 찬성했다. 이 때문에 유효 득표를 두고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마케도니아는 올해 초 국명 변경을 두고서 그리스와 합의를 했다. 그리스는 그동안 마케도니아의 국명을 문제 삼았다. 역사적 종주권이 자신에게 있을뿐더러, 그리스 북부 지역명이 마케도니아라는 점을 들어 문제를 제기했다. 이 때문에 마케도니아는 번번이 그리스의 반대로 NATO와 EU 가입을 할 수 없었다.
자에브 총리는 "이번 투표가 과거 동구권 국가가 서방 세계에 편입되는 역사적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여전히 투표의 가결 여부는 미지수다. 가결을 위해서는 120석 가운데 3분의 2 이상(80석)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현재 집권 연정은 72석이기 때문이다. 이 마저도 소속의원 모두가 찬성표를 던질지 역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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