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갤럽 조사] 文정부 부동산 정책 "잘 못 하고 있다" 61%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향후 1년 집값 전망엔 50% "오를 것"…서울은 67%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방안' 발표 이튿날인 14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인근 아파트 시세표가 붙어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방안' 발표 이튿날인 14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인근 아파트 시세표가 붙어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집값 급등을 막기 위해 '9·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1~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직전 조사(7월1주) 대비 30%포인트 급등한 61%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8%포인트 내린 16%에 그쳤다. '어느 쪽도 아니다'란 응답도 8%포인트 하락한 5%에 머물렀다.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대다수의 세대·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응답이 집중된 세대·계층은 부산·울산·경남(67%), 서울(65%), 50대(66%), 30대(64%), 자유한국당 지지층(87%), 바른미래당 지지층(72%), 무당층(66%) 등이었다.

특히 정부·여당의 핵심 지지층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0%), 정의당 지지층(59%), 광주·전라(54%) 등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압도했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정평가 한 이유로는 '집값 상승'이 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관성 없음(13%), 지역 간 양극화 심화(11%) 등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50%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릴 것(19%)', '변화 없을 것(17%)'이란 응답은 각기 10%대에 머물렀다.

향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대부분의 세대·계층에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서울(67%), 인천·경기(54%)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34%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31%)을 근소하게 앞섰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50%로 한 주만에 다시 50%선을 회복했다. 정당지지율에선 민주당이 1%포인트 내린 40%로 1위를 기록했고, 정의당(12%), 한국당(11%), 바른미래당(8%), 민주평화당(0.5%)이 각기 2~5위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