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유제훈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5당 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정 대표는 19일 기자 오찬 간담회를 통해 "각 당 지도체제 정비가 끝나는 대로 5당 대표 연석회의를 하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올 하반기가 선거제도 개혁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가 지나가면 정권이 중반기로 접어드는데 정권으로서도 부담이 클 것"이라며 "내년되면 또 곧바로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개혁 입법 처리의 가장 빠른 길은 선거제도 개혁에 5당이 연대 틀을 만드는 것"이라며 "일단 총론 틀만 만들고 올 연말까지 결론을 이끌어보자고 합의하고, 정치개혁특위로 넘어가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면 개혁 입법 처리도 순항할 수 있다"며 "그 순서를 밟아가자는 제안을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거제도 개혁과 교섭단체 기준 10석으로 환원, 현재 50%를 교섭단체에 주는 국고보조금을 의석수대로 배정하도록 바꾸는 것이 이번 국회에서의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26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과 관련해선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세 사람 중 아무나 해도 잘할 것 같다"며 "선거제도 개혁에 가장 적극적인 의지를 가진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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