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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5당 대표 연석회의 제안…"선거제 개혁, 연내 합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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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교섭단체 기준 20석, 유신 잔재…10석으로 낮춰야"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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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유제훈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5당 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정 대표는 19일 기자 오찬 간담회를 통해 "각 당 지도체제 정비가 끝나는 대로 5당 대표 연석회의를 하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도 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 논의가 재가동되는 것을 굉장히 좋은 일로 보고 있다"며 "대통령이 의지 철학을 갖고 있는 만큼 각 당 지도체제 정비가 끝나는대로 지체 없이 5당 대표가 회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올 하반기가 선거제도 개혁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가 지나가면 정권이 중반기로 접어드는데 정권으로서도 부담이 클 것"이라며 "내년되면 또 곧바로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개혁 입법 처리의 가장 빠른 길은 선거제도 개혁에 5당이 연대 틀을 만드는 것"이라며 "일단 총론 틀만 만들고 올 연말까지 결론을 이끌어보자고 합의하고, 정치개혁특위로 넘어가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면 개혁 입법 처리도 순항할 수 있다"며 "그 순서를 밟아가자는 제안을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교섭단체의 기준이 20석인 것은 유신의 잔재라며 이를 낮추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섭단체 의석수를 10석에서 20석으로 늘린 것이 1973년 초 유신국회"라며 "45년째 박정희 대통령 하 유신정권의 국회제도를 답습하고 있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것은 유신 잔재"라며 "민주화가 됐으면 당연히 (교섭단체 기준도) 유신체제 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거제도 개혁과 교섭단체 기준 10석으로 환원, 현재 50%를 교섭단체에 주는 국고보조금을 의석수대로 배정하도록 바꾸는 것이 이번 국회에서의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26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과 관련해선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세 사람 중 아무나 해도 잘할 것 같다"며 "선거제도 개혁에 가장 적극적인 의지를 가진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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