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가 장성과 대령급 지휘관에게 제공되는 전용승용차 348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운영됐던 차량의 절반가량을 줄인 수치다.
그동안 현역 장성에게 제공해온 전용승용차는 435대였지만 121대 줄인 314대만 유지된다. 대령급 지휘관에게 제공되던 전용승용차는 306대는 274대를 줄여 32대만 운영키로 했다. 대령급 지휘관은 주로 연대장 혹은 여단장이다. 국방부 실장급 고위 공무원(7명)과 군 책임운용기관장 등에게 지원하던 전용승용차 22대도 감축대상에 포함됐다. 모든 장성에게 지원하던 전용승용차는 전투와 직접 관련이 있는 주요지휘관과 위기관리요원 위주로만 지원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중장급 이상은 정부부처의 차관급 예우를 하고 보수도 차관급 보수를 받게 된다"면서 "중장급 이상은 필수직위자로 판단해 관용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법무부는 49대, 교육부는 45대의 관용차량이 있다"면서 "공용차량 관리규정에 따라 국방부는 현역장성들에게 314대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비전투 분야의 병력운용을 최소화해 전투력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아울러 군 장성에게 특권의식을 내려놓고 솔선수범하라는 메시지를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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