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호텔에서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와 만나 실무회담을 한 뒤 호텔을 나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양측은 회동을 마친 뒤 호텔을 떠나면서 기다렸던 취재진에게 합의 내용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일체 언급 없이 사라졌다. 다만 양측의 표정이 밝지 않아 보였다다. 회담 내용이나, 이견을 좁현는지 여부, 이후 추가 회동이 있는지 역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은 회담의 회담 내용이 알려지지 않음에 따라 추측만이 오간다. 북한의 비핵화의 원칙으로 제시됐던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공동 합의문에 담을지에서부터 'CVIG'(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Guarantee·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 체제안전보장) 관련 문구에 대해서도 최종조율을 했을 것이라는 추정까지 다양하다.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호텔에서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실무회담을 한 뒤 호텔을 나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다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김 대사와 최 부상과의 회동을 알리면서 "우리는 한반도의 CVID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한다"고 언급해, 이날 회동의 핵심 의제가 CVID가 아닐까 하는 추론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그동안 북미 간에 CVID 가운데 불가역적(irreversible)이라는 표현을 두고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측은 CVID 가운데 북한의 핵 기술진 문제 등이 관련된 '불가역적'이라는 표현에 난색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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