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IPTV 업계가 9대 1 수익 배분율을 감내하면서도 넷플릭스와 제휴할 것이라는 소식에 국내 방송채널사업자(PP)들이 공정 대가 지불을 요구하며 들고 일어섰다. 콘텐츠 대가 차별 대우를 중단하지 않으면 한류의 과실을 외국 자본에 넘겨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유료방송사업자가 국내 PP와는 유료채널 및 VOD 수익 배분율을 5대 5 혹은 6대 4 수준으로 거래하면서, 넷플릭스가 9할을 가져가는 거래를 한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콘텐츠 제값 받기가 불가능한 국내 시장에서, 외국 사업자가 국내 사업자보다 유리한 거래 조건에 국내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국내 사업자들의 제작 경쟁력은 사라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미디어 생태계가 허물어지지 않고 균형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며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정당한 콘텐츠 대가를 지불하는 등 콘텐츠 산업과의 동반 성장을 이뤄내는데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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