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PTV의 넷플릭스 모시기.. 국내 PP는 찬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IPTV 업계가 9대 1 수익 배분율을 감내하면서도 넷플릭스와 제휴할 것이라는 소식에 국내 방송채널사업자(PP)들이 공정 대가 지불을 요구하며 들고 일어섰다. 콘텐츠 대가 차별 대우를 중단하지 않으면 한류의 과실을 외국 자본에 넘겨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방송채널사업자(PP)의 권익 대변 단체인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는 "IPTV 등 일부 유료방송사업자가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위해 파격적인 수익 배분율을 제공하려 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11일 발표했다.

유료방송사업자가 국내 PP와는 유료채널 및 VOD 수익 배분율을 5대 5 혹은 6대 4 수준으로 거래하면서, 넷플릭스가 9할을 가져가는 거래를 한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콘텐츠 제값 받기가 불가능한 국내 시장에서, 외국 사업자가 국내 사업자보다 유리한 거래 조건에 국내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국내 사업자들의 제작 경쟁력은 사라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척박한 국내 방송콘텐츠 시장 환경 속에서도 콘텐츠 사업자들은 갖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한류’를 일구어 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조금씩 가시화되자, 해외 거대 자본이 기다렸다는 듯이 이를 가로채려 한다”며 “공들여 쌓아올린 ‘한류’의 가치를 송두리째 잃게 될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미디어 생태계가 허물어지지 않고 균형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며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정당한 콘텐츠 대가를 지불하는 등 콘텐츠 산업과의 동반 성장을 이뤄내는데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